기쁨을 주는 사람 - 눅1장 8-17절

2024-12-07

 고도원의 아침편지에 나오는 우덕현의 "기쁨을 주는 사람"이라는 글에서 저자는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하며 한 사람이라도 기쁘게 해주겠다는 마음가짐을 강조합니다. 웃는 얼굴과 명랑한 기분은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육체와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본문 14절에서는 세례 요한의 태어남이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사건으로 언급됩니다. 그는 어떤 삶을 살았기에 많은 사람의 기쁨이 되고,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을 살았을까요?

1. 주 앞에서 큰 자

 먼저,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주려면 먼저 하나님 앞에서 큰 자가 되어야 합니다. 세례 요한이 하나님 앞에서 큰 자가 되기 위해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살펴보면, 그의 삶은 절제의 삶이었습니다. 본문 15절에서 그는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는 단순히 음주를 금하는 차원을 넘어 하나님 앞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결단의 표현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그당시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음주 문화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절제하며, 하나님께 인정을 받기 위해 규율을 세운 것입니다. 이는 그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그에 따라 자신의 삶을 조정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절제는 단순히 외적인 규칙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변화와 헌신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고, 이는 그가 하나님의 뜻에 맞게 자신의 삶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은 그가 세상에서 하나님 앞에 큰 자로 서기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였으며, 이는 그가 기쁨을 주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적이었습니다. 또한, 세례 요한은 절제의 삶을 통해 자신을 조절하며, 하나님 앞에서의 기쁨과 만족을 경험했습니다. 이는 세상의 기준으로는 불행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더 큰 자유와 행복을 가져다주는 길임을 보여줍니다. 괴테의 말처럼 "진정한 행복은 절제에서 솟아난다"는 것을 실천하며, 그는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헌신한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 절제도 중요한 것이 있는데, 자기 능력으로 절제하게 되면 문제가 생깁니다. 자기 의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올바른 자기 절제를 할 수 있을까요? 성령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면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절제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5장 22-23절에서 성령의 열매 중 마지막에 나오는 것이 바로 절제입니다. 이는 성령의 능력으로만 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해줍니다. 성령의 충만함은 우리가 절제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주며, 이는 우리를 변화시켜 믿음의 삶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줍니다. 성령의 감동을 받은 사람들은 변화된 삶을 살게 되고, 이는 주님을 더욱 잘 섬기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예로 든 베드로와 스데반, 바울은 성령의 충만함으로 인해 두려움을 극복하고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게 된 인물들입니다. 그들은 성령의 힘으로 절제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았습니다. 아이들이 자기 절제력이 부족하지만, 가족과 함께 있을 때 아이들이 더 잘 절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함께하는 관계가 절제력을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가 혼자일 때보다 공동체와의 관계 속에서 더 잘 절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례 요한은 하나님 앞에서 큰 자가 되기 위해 자기 절제와 성령의 충만함으로 삶을 살아갔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절제는 단순히 자기 의를 쌓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세례 요한의 본을 따라 성령으로 충만해서 하나님 앞에서 큰 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2.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자

세례 요한이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이유는 그의 사명, 즉 이스라엘 자손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데 있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위대한 헌신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소개하고 그분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평생 그 복음을 전해 준 사람에게 감사하고 기억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네시모는 도망친 노예였지만 바울을 만나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었습니다. 이 경험은 그에게 새로운 삶을 가져다 주었고, 그의 삶은 바울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삶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세례 요한이 기쁨을 주는 사람이 된 이유는 이처럼, 나면서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자로 태어난 자신의 사명을 이루는 일에 자기를 절제하면서 헌신했기 때문입니다. 이문섭 교수의 예를 통해, 세상의 권위와 지식이 하나님을 만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의사로서의 경험을 통해 그는 크리스천들이 가진 평안함과 소망을 보았고, 이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길로 나아갔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크리스천의 삶이 전도지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즉, 우리의 삶이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소개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례 요한처럼 하나님을 소개하고, 그분께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주실 수 있도록, 우리도 복음 전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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