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과 장차 나타날 영광 - 롬8장 18-25절

2024-11-30

‘고난’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고난의 한자어처럼, 쓰고 어려운 문제가 누구에게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고난은 인간만 당하는게 아니라, 롬8:22 말씀처럼, 모든 피조물이 다 당하는 고난입니다. 그러면 모든 피조물들이 이렇게 고통을 겪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1. 인간의 죄

첫 번째 원인은 인간의 죄 때문입니다. 창세기 3장 17절에서는 아담의 타락으로 인해 땅이 저주받고, 인간이 평생 고생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인간이 죄를 범함으로써 고난이 세상에 들어오게 되었음을 나타냅니다. 또한, 예레미야 애가와 스바냐서의 구절을 통해 고난이 조상들의 죄로 인해 발생했음을 탄식합니다. 하나님의 원래 계획은 모든 피조물이 고난을 겪지 않는 것이었지만, 죄로 인해 고난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또 하나의 원인은 연단을 위한 고난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8장 17절에서 하나님의 자녀는 상속자이며,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해서는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고난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면 우리는 하나님의 것을 상속받을 수 있는 후사라는 것입니다. 즉, 상속자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과정이라는 사실입니다. 세상의 재벌 2세들이 상속받기 전에 훈련을 받는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도 고난을 통해 성장하고 성숙해지기 위해 연단을 받아야 합니다. 한 부자 청년이 아내가 남의 집에서 고생해보기를 원하는 이유는 서로의 이해를 바탕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존슨 대통령의 채용 기준–너무 빨리 출세한 사람, 또는 실패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채용을 꺼림–은 고난을 경험한 사람들이 더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결국, 고난은 우리를 더욱 아름답고 가치 있게 만드는 연단의 과정이며, 이를 통해 하나님의 모든 영광을 상속받을 자로서의 자격을 갖추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고난을 통해 우리는 정금과 같이 다듬어지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욥23:10과 시119:67은 우리를 순금과 같은 존재로 만들고, 하나님의 영광을 상속받는 자로서의 자격을 갖추게 한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고난은 피해야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우리가 성장하고 성숙해 가는 중요한 과정인 것입니다.

2. 고난에 대한 태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미 누리고 있는 복 중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고난을 통해 얻는 축복입니다. 고난에 대한 태도가 변화하면 우리의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우리가 17절 말씀만 제대로 이해한다면 우리의 삶은 완전히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두 가지 유형의 사람(A와 B)이 있습니다. A는 고난을 두려워하고 불안해하지만, B는 고난을 받아들이고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영광을 바라보며 기꺼이 감수합니다. 여러분은 A에 해당하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B에 해당하는 사람입니까? 바울은 전형적인 B에 해당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고난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었고 그로 인해 삶이 달라졌습니다. 고난을 통해 교회를 염려하고, 심지어 감옥에서도 찬송하며 담대하게 그리스도를 전파했습니다. 히브리서에 나오는 믿음의 사람들도 고난을 기쁨으로 받아들이며, 그들은 구차히 받지 않고 더 좋은 부활을 바라며 고난을 견뎌냈습니다. 이들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로서, 그들의 고난이 오히려 그들의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우리는 고난을 두려워하기보다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일을 기대하며 수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고난을 통해 더욱 깊은 신앙과 성숙함을 이룰 수 있다는 깨달아야 합니다.

3. 변화의 원인

바울이 고난에 대한 태도가 변화된 원인을 설명합니다. 그 원인은 로마서 8장 18절의 말씀에 있습니다. 바울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다"고 고백하며, 고난과 영광을 대조하는 데 사용된 헬라어 ‘λογιζομαι’(로기조마이)를 설명합니다. 이는 회계사가 대차대조표를 작성할 때 사용하는 용어로, 현재의 고난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그 가치가 미미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현재의 고난은 소중한 것들이지만, 그 가치는 미래의 영광에 비할 바가 아니며, 현재의 고난이 10원이라면 미래의 영광은 100조에 달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비교할 때, 고난은 결코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영광을 바라보며 인내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22절의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다"는 구절을 통해 성도의 고난을 해산의 고통에 비유합니다. 이는 절망이 아닌, 자녀를 얻기 위한 고통으로, 고난이 결국 기쁨으로 이어진다는 희망을 줍니다. 성도는 현재의 고난을 바라보며 미래의 영광을 기대하고 인내해야 하며,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영국의 ‘어거스터스 몬테이그 톱레이디’는 찬373장을 통해 성도가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이 마치 배를 타고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소망 가운데 이끌어가시는 줄 믿고, 그 영광을 바라보며,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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