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야를 품은 사람 요셉 - 마1장 18-25절

2025-12-27

 예수님의 오심은 아주 오래전부터 끊임없는 방해와 위협을 뚫고 이루어진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었습니다. 구약시대부터 신약시대까지, 사탄은 메시아의 혈통과 탄생을 막기 위해 여러 차례 시도했습니다. 출애굽기에서는 애굽의 바로왕이 히브리 민족의 남자아이들을 모두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고, 포로기 시대에는 하만이 유대 민족 전체를 몰살하려는 계략을 꾸몄습니다. 신약시대에도 헤롯 왕은 동방박사들의 말을 듣고 베들레헴에서 태어난 아기를 두려워하여, 그 시기에 태어난 모든 아이들을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예수님의 오심이 얼마나 위험하고 험난한 길이었는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주이신 아들을 인간의 몸으로 보내시면서, 그를 가장 잘 보호할 사람을 찾으셨습니다. 그 선택은 놀랍게도 권력자나 장군이 아니라, 나사렛의 평범한 목수 요셉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를 맡길 사람인데 많고 많은 사람 중에 하필이면 요셉과 같이 평범한 사람을 선택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요셉의 어떤 모습을 보시고 메시야를 맡기려고 하셨을까요?

1. 의로운 사람

 요셉은 성경에서 의로운 사람으로 표현되며, 그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대로만 살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사랑하는 약혼녀 마리아가 결혼 전에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율법을 어긴 것으로 판단하여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가만히 끊으려고 했습니다. 이는 불의를 용납하지 않으면서도 상대를 보호하려는 마음이었습니다. 성경은 오늘날 의로움을 발견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세상은 불의로 가득 차 있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요셉을 의롭게 보신 이유는 불의를 발견했을 때 타협하지 않고 끊어낸 결단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역시 말씀 앞에서 내 모든 유익을 내려놓고 순종할 때 하나님 앞에서 깨끗한 자가 되어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해 주실 것입니다.

2. 사랑의 사람

 요셉은 사랑의 사람이었습니다. 마태복음 1장 19절은 요셉을 “의로운 사람”이라 부르며, 그는 약혼녀 마리아가 임신한 사실을 알았을 때 그녀의 잘못을 드러내지 않고 가만히 끊고자 했습니다. 요셉은 그 의로움을 어떻게 드러내는가 하면 자신의 의를 행하는데 있어서 그녀의 불의를 드러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상대를 보호하려는 자기희생적 사랑의 모습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의를 드러내기 위해 타인의 불의를 폭로하지만, 요셉은 오히려 마리아를 감싸며 사랑을 선택했습니다. 에리히 프롬은 성숙한 사랑은 “내가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받는다”라고 정의했지만, 요셉의 사랑은 그보다 더 높은 차원으로, 곧 자기희생적 사랑이었습니다. 그는 마리아를 드러내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자신이 오해받고 비난받을 위험을 감수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십자가로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늘 배신하고, 수십번, 수백번 하나님을 배신하고 떠난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또한, 모세 멘델스존의 이야기처럼,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이는 사랑은 깊은 감동을 주며 진정한 사랑의 본질을 드러냅니다. 프리첼이 모세 멘델스존과 결혼할 수 있었던 것도 그의 희생적인 사랑의 마음에 감동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요셉은 희생적인 사랑이 가득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요셉을 선택하신 것입니다.

3. 깊은 사색의 사람

 요셉은 의롭고 자기희생적인 인물이었으며, 마리아를 보호하기 위해 가장 올바른 선택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정을 내린 후에도 계속해서 깊이 생각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이는 자신의 판단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인간적인 한계를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단순히 옳은 길을 택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길이 정말 하나님 앞에서 바른 것인지, 상대방에게 유익한지 끊임없이 되새겼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빠른 변화와 바쁜 일상 속에서 깊은 묵상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묵상하지 않으면 신앙의 방향을 잃고 세상이나 잘못된 가르침에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요셉처럼 하나님 앞에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4. 영적인 사람

 요셉은 생각하는 사람일 뿐 아니라, 영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꿈에서 천사의 말씀을 듣고 자신의 모든 계획을 바꾸어 마리아를 받아들였습니다. 이는 요셉이 아무 꿈이나 따르는 사람이 아니라, 말씀과 성령의 역사와 일치하는지를 분별할 줄 아는 사람이었음을 보여줍니다. 결국, 그는 자신의 생각보다 하나님의 뜻에 귀를 기울였고, 그 결과 예수님은 요셉의 가문에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신앙은 내가 상상할 수 없는 세계를 열어주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며, 파스칼이 말한 것처럼, 최고의 이성의 마지막 단계는 이성을 초월하는 것이 무한히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데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 죄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구주로 모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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