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의 영광 - 롬12장 1-2절

2025-11-29

 바울은 로마서 12장에서 성도들에게 간절히 권면합니다. 그 권면의 핵심은 바로 예배입니다. 바울은 단순히 예배를 드리라고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예배가 얼마나 영광스럽고 복된 것인지를 깨닫게 하며, 성도들이 그 예배의 자리로 나아오도록 권합니다. 사람은 좋은 것을 경험하면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 권하게 마련입니다. 취미나 운동이 즐겁고 유익하면 친구나 이웃에게 권하듯, 바울은 예배의 영광을 경험했기에 성도들에게 예배를 권하는 것입니다.

1.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경험

 바울은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롬12:1)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모든’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자비가 너무 크고 광대하기 때문에 바울은 예배를 권하면서, 예배 안에는 하나님의 모든 자비가 함축되어 있다고 강조합니다.

인간은 본래 죄로 인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3:23)라는 말씀처럼, 죄인은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한 이후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부끄러워했던 것처럼, 죄는 인간을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은혜로 인간을 덮어주셨습니다. 창세기 3장 21절에서 하나님께서 친히 짐승을 잡아 가죽옷을 지어 아담과 하와에게 입히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옷이 아니라, 죄와 부끄러움을 덮어주시는 하나님의 자비의 상징입니다. 예배는 바로 이 은혜를 경험하는 자리입니다. 죄 많고 허물 많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는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예배의 자리에서는 하나님의 자비가 우리를 덮어주십니다. 예배는 우리의 부끄러움을 가리고, 그리스도의 옷을 입혀주시는 은혜의 순간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는 단순한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을 체험하는 사건입니다.

2.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

 예배가 영광스러운 또 다른 이유는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해 주는 역사의 위대한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롬12:1)고 말합니다. 여기서 ‘너희 몸’은 원문에서 복수형으로 쓰였습니다. 즉,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라는 것입니다. 로마교회에는 민족적 갈등과 차별이 있었습니다. 소수의 이방인과 다수 이방인들 사이에 다툼이 있었고, 사회적 신분과 배경에 따라 차별이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예배의 자리에서는 모두가 동일하다고 말합니다. 하나님 앞에 서는 순간, 사회적 지위나 민족적 배경은 의미가 없습니다. 모두가 죄인으로서 하나님 앞에 서며, 동시에 하나님의 자녀로서 존귀함을 회복합니다. 예배당 안에서는 세상의 권력과 지위가 무력화됩니다. 군대 훈련소에서 별 두 개 장군과 훈련병이 나란히 앉아 예배드리는 모습처럼,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 동일한 존재입니다. 예배는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는 자리이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귀하게 여기시는 은혜를 경험하는 순간입니다. 예배를 통해 우리는 자신을 죄인으로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하나님의 자녀로서 존귀함을 회복합니다. 사회에서 차별받던 자도, 권세를 가진 자도, 예배의 자리에서는 모두 동일하게 존귀한 존재가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 드릴 때, 이 존귀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3. 인생의 성패를 규정

 마지막으로 예배는 인생의 성패의 척도가 됩니다. 인생의 성패를 규정합니다. 바울은 로마서 11장 36절에서 결론을 내리는데,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라고 말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오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으며, 결국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우리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관계의 문제, 인생의 모든 문제들이 주님께로 말미암는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예배가 인생의 성패를 규정하는 사례를 보여줍니다. 노아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예배하는 자였습니다. 홍수 이후 땅에 내려와 가장 먼저 한 일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예배하는 노아를 통해 새로운 인류를 시작하셨습니다. 반면에 사울은 겸손하고 능력이 있었지만, 예배에 실패했습니다. 그는 위선적으로 예배를 드렸고, 결국 그의 가문은 몰락했습니다. 다윗은 자기 충신의 아내를 겁탈하고 충신을 전쟁터 깊숙한 곳에 보내어 죽임으로써 큰 죄를 범했지만, 늘 하나님께 예배하며 회개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올 때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로 인정받았고, 메시아가 그의 혈통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예배는 인생의 성패를 결정합니다.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를 통해 역사를 새롭게 시작하시고, 예배에 실패한 자는 몰락하게 됩니다. 이렇게 예배하는 자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합니다. 나의 예배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며 영광을 돌리는 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주소 : 경기 의정부시 호국로1267번길 33  

대표전화 : 031-872-3160 / 팩스 :  031-873-0379

Copyright 2008 의정부중앙교회  All Rights Reserved.

주       소 : 경기 의정부시 호국로1267번길 33  

대표전화 : 031 - 872 - 3160  /  팩스 : 031 - 873 -  0379

Copyright 2008 의정부중앙교회 www.ujoongang.or.kr All Rights Reserved.